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관상을 중시했습니다. 당시 승려들은 달마의 상법을 받아 유명인의 상을 보고 미래를 점쳤는데요. 고려 말 혜징이 이성계를 보고 장차 군왕이 될 것이라 예언한 일, 세조 때 한 도승이 한명회를 보고 재상이 될 것이라 예측한 일은 이미 유명한 일화로 전해져 내려옵니다. 국내 대표 재벌인 이건희 회장은 전형적인 ‘부자상’으로 꼽히곤 하는데요. 하지만 삼성의 창업주인 故이병철 회장은 전혀 부자가 될 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는 오히려 평범하지 않은 ‘귀한’ 얼굴상으로, 남다른 예측력을 가진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관상을 가지고 있죠. 알면 알수록 신기한 관상. 이중 재물을 부른다는 대표적인 부자관상 5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눈
-눈빛이 살아있고, 짝눈이 아니다
-검은색과 흰자위가 명확하다
-눈동자가 까맣고 투명하다
-눈두덩이가 두툼하다
-눈 길이가 3cm 이상이다
-눈과 눈썹 사이가 멀다
한때 온라인상에서 ‘작은 눈’ 부자설이 떠돌았습니다. 하지만 역술가는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말하는데요. 눈은 쌍꺼풀 수술을 해도 바뀌지 않기 때문에 눈빛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눈이 짝짝이인 ‘음양안’이 아니면서, 검은 눈동자와 흰자 위가 분명할 때 좋은 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중국 청나라 때 ‘관상학의 대가’인 우계도인은 눈의 길이가 ‘한 치(3.3cm)’가 넘어야 재복이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오늘날로 따지면 3cm 정도를 이야기하죠.
2. 코
-콧대가 풍성하고 살집이 있다
-콧방울이 도톰하고 반듯하다
-콧대가 길다
-콧구멍이 보이지 않는다
재물 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위는 바로 ‘코’입니다. 코는 ‘재백궁’으로 코 모양으로 재산의 운을 가늠해볼 수 있는데요. 매부리코는 진취적이고 강한 추진력을 나타냅니다. 바로 선 콧방울은 재물을 지키는 힘이 있다고 분석하죠. 코가 날카로우면 재복이 없고, 배우자 복도 약해집니다. 콧대의 길이는 돈을 벌 수 있는 ‘재주’를 나타내므로 길수록 좋습니다. 그 밑으로는 콧방울이 넓게 바쳐줘야 돈을 저축하는 은행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죠. 양쪽 광대뼈는 코를 향해 있어야 이상적인 부자 관상의 코입니다. 코 끝을 눌렀을 때 단단하지 못하고 물컹물컹하게 힘이 없으면 재물운이 없다고 보죠.
3. 이마
-이마가 직사각형이다.
-이마 중간이 복스럽게 튀어나와 있다
이마는 3정(三停) 중의 하나라고 말합니다. 이마에서 눈썹까지는 상정(天), 눈썹부터 코끝까지 중정(人), 인중부터 턱까지를 하정(地)라고 부르는데요. 이마는 한자로는 액(額)으로 표현합니다. 문이나 벽에 거는 ‘현판’과 ‘액자’ 또한 이 한자를 쓰는데요. 때문에 이마는 곧 그 사람의 ‘간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돈과 관련된 ‘금액’과 ‘총액’을 쓸 때도 이 한자가 들어갑니다. 결국 이마는 부귀영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죠. 또한 이마의 좌우 부위는 ‘천창’과 ‘복덕궁’이라고 말합니다. 조상의 ‘음덕’을 상징하는 중요한 부분인데요. 양쪽 이마의 가장자리가 뼈로 꽉 차 있어야 부자 관상이라고 말합니다.
4. 입
-윗입술이 얇고 아랫입술이 두껍다
-입꼬리가 올라가 있다
-입술색은 선홍색이다
-입 경계가 명확하다
-입술에 잔주름이 많다
입꼬리는 웃는 것 같이 올라간 사람이 재복이 있습니다. 때문에 평소 꾸준히 입꼬리를 올리는 연습을 하면 관상이 바뀌어 말년에 재복이 좋아질 수 있다고 하죠. 입술의 경계가 명확하고 잔주름이 있어야 부자가 될 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5. 귀
-귓불이 두껍다
-뚜렷하고 크다
실제 부자들의 귀를 보면 ‘부처님 귀’를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옛말에 귀가 큰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재물이 쌓이고, 귀가 작으면 있던 재물도 달아난다는 말이 있는데요. 관상학에서 좋은 귀는 두껍고 단단하며 높이 솟고 아래쪽으로 길게 뻗어 있습니다. 귀가 눈썹보다 높은 위치에 있으면 학문적으로 높은 업적으로 이룬다고 하죠. 재벌 2세와 결혼한 전 아나운서 노현정은 대표적인 ‘부자 여인의 상’이라고 말합니다. 콧방울이 두툼하고 눈동자의 흑백이 분명한데다 귀에 살집이 있는 전형적인 부자상이라는 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