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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인생

나를 위한 인간관계 정리의 기술

by 놀러와요 2019.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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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사와 관계없이 초대된 단톡방에서 끊임없이 날아오는 메시지 알림.나에게 함부로 하는 연인에게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연애.잔혹한 업무량을 소화하기 위해 휴일 없이 이어지는 야근 행진.

이제는 그만 벗어나고 싶다!

이건 모두 제대로 선을 긋지못해 발생하는 일들입니다.

《선 긋기의 기술》은 우리가 선을 잘 긋지 못하는 이유를 '나 중심 선택'이 아닌 '남 중심 선택'을 하기 때문으로 보고, 이런 상태를 전환하기 위한 방법을 제안합니다. 아울러 '가족, 연인 관계'처럼 아주 밀착된 사이, '친구관계'처럼 마음을 나누는 사이, '직장 내 인간관계'처럼 어쩔 수 없이 마주쳐야 하는 사이에 각각 알맞은 거리와, 선 긋는 법, 상대가 그 선을 넘지 못하게 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선 긋기는 이기적인 게 아닙니다. 자기 축이 확실한 거죠. 자기 축이 확실한 사람은 아무도 건드리지 못합니다. 잊지 마세요. '나 위주'로 살아도 큰일 나지 않습니다.

눈치 보지 않고, 정색하지 않고

《선 긋기의 기술》이 얄팍한 인간관계 책들과 가장 다른 점은 관계 정리를 하기 전에 나를 먼저 돌아보도록 해준다는 데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입는 것은 '남 중심 선택'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인간관계를 비롯한 인생 대부분의 문제들이 여기에서 비롯되는데, 이는 '마음'과 '생각'이 일치하지 않아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합니다.

 

마음과 생각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게 무슨 뜻일까요? 이를테면 이런 겁니다.

마음: 나도 이제 성인인데, 이런 것쯤은 스스로 결정하고 싶어.

생각: 부모님 말씀을 거역하면 자식 된 도리가 아니지. 다 나 잘 되라고 하시는 말씀인데.

 

마음: 선배면 다야? 어떻게 말을 저렇게 할 수 있어?

생각: 말이 좀 심해도 참아야지. 별 수 있나. 저 선배는 원래 저런 사람이니까.

우리는 마음보다 생각을 우선시하는 데 익숙합니다. 그러나 생각은 나를 먼저 고려하기보다는 주어진 상황이나 환경, 타인을 먼저 고려하기 때문에, 마음이 멍드는 것을 무시하기 일쑤죠. 그러다 보니 점점 우리는 남의 눈치를 살피게 되고 내 감정을 돌보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든관계의 주도권을 쥐는 법

가족이나 연인은 세상에서 가장 가깝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가장 많은 상처를 주고받을 수밖에 없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멀어지고 싶지만, 상대가 서운해할까 봐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저자는 조금 멀리 선을 그어도 괜찮다고 다독이며,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선을 그을 수 있을지 이야기합니다.
친구관계는 선을 넘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이나 연인은 선을 긋더라도 가끔은 넘나들 수 있지만, 친구 관계는 다릅니다. 또 같은 친구라 해도 평생을 함께할 사이가 있는가 하면, 그냥 밥만 같이 먹는 사이도 있을 수 있죠. 그렇다 보니 너무 스트레스를 주는 상대가 있다면, 그냥 절취선을 긋고 깨끗이 관계를 잘라버리는 게 낫다고 조언합니다.
직장 내 인간관계는 좀 더 양상이 다양할 텐데요. 핵심은 2개의 선을 긋는 것입니다. 이른바 사회적 가면을 쓰라는 것이죠. 소외된다는 느낌이 싫어서 굳이 맞지 않은 집단에 억지로 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딱 필요한 만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게 편하다는 겁니다.
말은 쉽지만 실천은 정말 어렵죠. 저자는 이를 위해 '클리어링' '스케일링' '그래프 만들기'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며, 실전에 곧바로 써먹을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딱 여기까지!더 넘어오면 곤란합니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과의 관계입니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저자는 총 3장에 걸쳐 일, 무기력, 자신감이란 키워드를 뽑아 나와의 관계를 바로 세우기 위한 방법을 들려줍니다. 선 긋기가 필요한 대상은 비단 사람이 아닙니다. 일과 나 사이에도, 부정적인 감정과 나 사이에도 정확한 선 긋기가 필요합니다. 이 점을 놓치면 타인과의 관계마저 꼬이기 마련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구와 만나도, 어떤 상황에서도 관계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 중심 선택을 하며 관계를 주도하는 사람은 언제나 당당하고 행복합니다.

 

출처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116760&memberNo=19760810&mainMenu=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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